댓글 13

• 1  125.--.134.26  2020-09-13 pm 7:52:00

  저도 결혼 20년 넘었는데 웬만한건 다하는데 김치는 못해요 못한다기보다 할기회가 없어 안하는거죠 신혼초에 몇번 담궈 먹었는데 시어머니가 김치 담글기회를 안주시네요 시아버진 김치 거의 안드시니 김치 떨어지기전에 거의 저희집으로 보내십니다 처음엔 고마웠는데 이젠 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 싶어요 그거 보내시고 넘 생색내시니 남편도 부담스러워하고 남편이 파김치 좋아하길래 제가 담았더니 남편이 시어머니에게 제가 더 잘한다며 이제 김치 보내지 마시라고 하는데 순간 전 넘 당황했고 시어머닌 기분나빠하고 난감했던기억이 있어요 그뒤로도 계속 갈때마다 김치 싸보내셔서 이젠 포기하고 속편하게 받아먹으려구요 나중에 전 시어머니처럼 힘들게 김치 안담고 그냥 사먹으려구요 답글 답글달기

• 2  58.--.25.175  2020-09-13 pm 8:27:00

  뭐든 그러하듯.. 김치도 자꾸 하면 늡니다.전 네이버레시피 보면서 하는데 김치왠만하면 그냥 맛이나요.옆동에 친구들 나누어 줄만큼 되고요,시집안간 친동생이 엄마보다 낫다고 하니^^;;김장도 친정서 같이하다가 이젠 저혼자합니다. 사먹자고 다짐하다가. 마트가서 가격보믄 그리되지는 않드라구요.ㅎㅎ 답글 답글달기

• 3  125.--.208.213  2020-09-13 pm 9:24:00

  친정에서 얻어먹진 못하고 시집에서 매년 같이 담그고 여름김치는 거의 해먹었고요 근데 뭐 별로 하고 싶지가 않아서 요샌 그냥 사먹어요 김치매니아도 아니고 재료사다 다듬고 담그면 하루 다가는데 그럴 에너지가 없어요 스무살때도 김치 담궜었는데 그렇게 부지런히 살고 싶지가 않아요 시어머니는 한단 몇천이면 푸짐히 담을걸 몇만원 주고 사먹는다고 하시는데요 김치 담는게 한창 재밌었는데 지금은 싫어요 한동안 사먹다가 담그기 싶으면 하려고요 답글 답글달기

• 4  121.--.130.239  2020-09-14 am 12:08:00

  옛날엔 김치 집에서 안담으면 못먹으니 담을수 있어야 했지만 지금은 돈으로 다 해결되는데 ㅎㅎ 제 말은 굳이 못한다고 해서 스트레스 받을 필요 전혀 없을 것 같아요 저 역시 20년 넘었지만 김치 못담아요 안해요 지금까지 딱 한번밖에 안담아봤고 엄마한테 얻어 먹거나 사 먹고.. 사 먹는게 맛있고 저렴해서 굳이 배우고 싶은 생각도 없네요 이제는. 애들이 김치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엄마가 담은 김치 먹고 싶을거란 생각도 님 착각일 것 같아요 저는 김치를 참 좋아해서 마흔살까지는 김치 없음 밥을 못먹을 정도였는데 어느날 김치가 너무 자극적인 반찬이고 내가 못하니 사 먹기도 비싸고 해서 이삼년? 적게 먹거나 안먹는 습관을 들였더니 이제는 김치 없어도 밥 잘 먹어서 반찬 많을 땐 밥상에 김치 올리지도 않아요 지금은 밥상에 김치가 올라오는 날은 일주일에 반도 안됩니다 소금덩어리 어쩌다 라면이나 먹을 때만 먹지 굳이 먹고 싶은 생각도 없어요 누가 김장 한번 그때나 한번 얻어 먹고요 답글 답글달기

• 5  175.--.14.152  2020-09-14 am 12:27:00

  저도 50 이구요. 대학 때 서울 상경해 자취해서 정말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 먹고 살았어요. 어려서부터 여자는 이런거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엄마랑 할머니한테 음식 많이 배웠거든요. 그래서,웬만한 반찬은 할 줄 아는 상태에서 결혼했어요. 그런데,김치할 때는 저를 끼워주신 적이 없네요. 자취할 때도 김치는 보내주셨고, 결혼하니,시어머니,친정 엄마,두 분이서 다 김치를 주셔서 그것만해도 먹고도 남았어요. 그러니,김치 담을 일이 없더라구요. 신혼 때,김치 맛있게 담그는 이웃집 아줌마 김장하는데 같이 해본적이 딱 한번 있는데, 20여년 전에 그렇게 딱 한번 해봐서 지금은 어찌하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답글 답글달기

• 6  39.--.50.253  2020-09-14 am 8:50:00

  아직까진 아쉬운게 없었던거 같아요 좀 있으면 시엄니가 쪼끔씩 주시고 또 김치를많이 먹지도 않고 적당히먹는거같고 없으면 신김치 씻어먹기도하고 김치는 늘 어디선가 있는존재라 신경을 안쓰고 사는데 ...만약 얻어먹을곳이 더 이상없다면 한번 해볼까 할꺼 같아요 저도 46살인데 젊어서 두어번 해보곤 관심이 일단 없네요 답글 답글달기

• 7  115.--.185.163  2020-09-14 am 9:06:00

  애들은 김치 안먹고 좋아하지도 않는데 나중에 친정엄마가 담아준 김치를 좋아할리 있나요. 먹고자라던것도 아니고 너무 좋아하는것도 아닌데 김치담궈주는게 친정엄마의 의무쯤이라고 생각하지만 옛말이죠. 그냥 사다먹어도 돼요. 그 아이가 자라서 본인이 원하면 직접 담가보든,사다먹든 하겠죠. 김치가 뭐라고... 안좋아하는거 굳이 몇통씩 싸서 주는거 별로에요. 요리 잘하신다하니 그냥 좋아하는 반찬들 해주셔도 충분할것 같아요. 전 신혼때부터 3포기부터 시작해서 지금껏 담궈먹어요. 친정엄마 김치가 입에 안맞아서요. 어쨋든 16년을 담았는데...이제 더 잘하게 되는게 아니라 더 맛없어져서 그냥 사먹어요. 요리에 그닥 관심이 없으니 점점 실력이 퇴보하더라구요. 별 의미없어요. 종류별로 조금씩 사다먹는게 더 좋아요. 답글 답글달기

• 8  121.--.164.30  2020-09-14 am 9:54:00

  결혼 18년 동안 늘 시어머니 김치 풍족하게 받아먹다가 돌아가시고 난 후에서야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됐어요. 그 후론 사먹기도 했는데 가족들은 잘먹지만 저는 영 안맞아서 작년부터 조금씩 담가먹어요. 김장도 20포기 성공했구요. 식구들이 다들 맛나게 먹으니 또 담을려구요. 저는 항상 과일을 넣어요. 사과나 배요. 김장김치에 배만 넣었는데 아직까지맛있게 먹고 있구요. 계속 하다보면 맛있게 되더라구요. 노하우도 생겨 시간도 단축되고 편해요. 답글 답글달기

• 9  211.--.81.77  2020-09-14 am 11:05:00

  사먹는 김치가 맛이 없어서 조금씩 담기 시작해서 지금은 이것저것 종류별로 담아 먹어요. 남편하고 드라이브 갔다가 장날인곳 있으면 배추랑 사와요. 처음에는 못먹고 버리기도 했는데 여러번 하다보니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이 오더군요. 재료가 좋아야 맛이 있기도 해요. 마트에서 산것보다 시장에서 구매한것이 더 맛있네요. 답글 답글달기

• 10  125.--.40.221  2020-09-14 pm 4:19:00

  저도 제가 담은지 5년됐어요,,우리가족은 김치사랑 입니다 그래서 잘먹고 많이먹고 김치찌개,김치볶은밥,김치전,콩비지에도 넣고,여름엔 볶아서도먹고 두부김치도 하고요 여름쯤엔 오이소박이 열무 국물김치 담아요 그리고 배추김치,파김치,부추김치,갓김치 전라도에서 바로 비벼주는곳에서 주문도 하구요 그리고 김장때 30포기정도 해요 친정에 한통 시댁에 한통 맛보시라 보내구요 확실히 시판용은 깊은맛이 안나고 제입에 딱 맞는건 없더라구요 담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레시피도 발전해서 저만의 레시피가 생기더라구요 1년에 2번 김치담그는 날은 가족이 함께 거실에 깔아놓고 같이 합니다 며칠동안은 수육으로다,, 시작하기가 어렵지 쉽습니다,, 답글 답글달기

• 11  211.--.92.242  2020-09-14 pm 10:14:00

  20년 차,,오이소배기만 담가요 딸이랑 남편이 좋아해서 나머지는 시모가 김치 담그는 게 취미라 넘치게 받아 먹다가 시모 늙으니 맛이 떨어져 비비고 사먹습니다 시모 거는 받아다 묵혀서 찜 해먹구요 나중에라도 담궈먹을 생각 없어요,, 요새 비비고도 그렇고 때마다 사면 새김치처럼 맛있고 익어도 쨍하니 맛있고 뭐하러 식구 적은데 힘들게 김장을 하나요 ㅎㅎ 답글 답글달기

• 	211.--.81.77  2020-09-15 am 7:07:00
  	대학생 아이와 세식구인데 저희 김치 담아요. 젊어서는 종가집 김치 중 맛김치 너무 좋아했는데 요즘은 비비고, 종가집 김치가 맛이 없어요 내입맛이 변했는지...

• 	125.--.40.221  2020-09-17 pm 4:27:00
  	저두요,,시판용먹어보면 어떤건 마늘 생강맛이 강하고 어떤건 조미료맛이 강하고 어떤건 배추간이 덜들고 어떤건 부재료만 많아서 지저분해 텁텁하구요 김치잘먹는 집으로선 여러가지 먹는데,,비싼 시판용으로 대처하긴 부담스럽죠,, 자기상황에 맞게 담그든 사먹든 하는거죠 양쪽 어머님 나이드셔서 간보는것도 변화오고 제입맛에 맞게 제가 담그는게 제일 효율적이더라구요

(1~13 / 13) 새로고침

댓글달기